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감사원은 이번 파행의 시작부터 들여다볼 예정인데요. <br> <br>그 많은 땅 중에 왜 굳이 배수도 안 되는 그야말로 생 갯벌을 매립하기로 결정한 건지, 갯벌 매립하느라 시간을 허비해 준비할 시간을 놓쳤다는 지적을 보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본부 건물로 쓰였던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6월 준공이 목표였지만 대회 시작까지 완성을 못해 허가를 받고 임시로 사용됐습니다. <br> <br>부지 매립 작업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밀렸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감사원은 매립 공사에 오래 걸리는 새만금의 새로운 갯벌을 전라북도가 부지로 선정한 배경부터 집중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2020년까지 완료하려 했던 부지 매립은 2021년 6월까지 미뤄졌고 이 때문에 상하수도, 화장실 설치 등 기반시설 준비가 줄줄이 늦어졌습니다. <br> <br>더욱이 해당 부지는 염분이 높아 나무를 심기 어렵고, 배수가 원활하지도 않는다는 지적이 일찌감치 제기된 곳이었습니다.<br><br>기존 매립지를 썼다면 없었을 추가 비용도 발생했습니다.<br> <br>부지 매립에만 1846억 원이 들었는데 잼버리 총 사업비의 1.6배 규모입니다.<br> <br>여당은 전라북도가 개발이 덜 된 새만금 부지를 나랏돈으로 개발하려고 밀어붙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멀쩡한 장소를 놔두고 다른 꿍꿍이로 나무 한 그루 심을 수 없는 뻘밭에 장소를 선정 한 데다가 중앙정부 예산 빼먹기에 골몰하며…"<br> <br>국민의힘은 부지 선정 과정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별개로 전라북도를 상대로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